2017-2018학년도 졸업식

일시: 2018년 5월 19일 토요일 오후 12시

장소: 산호세한인장로교회 본당

2018학년도 졸업식은 5명의 졸업생이 졸업 모자를 쓰고 <위풍당당 행진곡>에 맞추어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졸업생이 지정된 좌석에 착석한 후에 다솜에서 지냈던 모습을 담은 슬라이드 쇼를 감상했습니다. 이번에 졸업하는 5명의 학생은 7년에서 9년까지 학교에 다녔고 한 학생은 그 후에 3년간 보조교사로 봉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은 다솜 웹사이트 사진첩에서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골라서 제출했고 그 사진들과 동영상 및 재학생들의 축하 인사를 담아서 슬라이드 쇼를 제작하였습니다. 

각 졸업생이 한 명씩 단상에 올라와 교장 선생님이 수여하는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단상에 서 계시는 선생님들과 악수나 허그를 하며 졸업하는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모든 학생이 다 졸업장을 받은 후에 교장 선생님이 졸업을 선포하고 학생들은 자신의 오른편에 놓였던 태슬을 왼편으로 넘겼습니다.

졸업생들은 자신의 졸업 소감을 각기 발표하였습니다. 한 학생은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즐겁게 꾸준히 다닐 수 있도록 도와준 친구들, 부모님, 그리고 무엇보다도 열심히 준비하여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 다른 학생은 중간에 힘들고 어려워서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조금씩 한국어가 향상되면서 더 재미있게 공부하며 졸업에까지 이르는 놀라운 여정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한국학교에서 한국어로 말하고 한국 문화를 아는 친구를 많이 사귀게 되어 좋았고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살아가야 할 미국 땅에서 자신과 친구들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한국 사람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기를 소망한다고도 했습니다. 한 학생은 한국학교 선생님들처럼 훌륭한 교육자가 되어 대한민국과 미국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졸업을 축하하는 동요반 학생들과 태권도반 학생들의 특별 공연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졸업생의 발전을 기원하며 축하하는 전남진 이사님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졸업생들과 부모님들은 다솜한국학교를 졸업했다는 기쁨과 자랑스러움에 넘쳤습니다.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인 졸업생들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