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5주년 기념 운동회

다솜한국학교 (교장 최미영, 이사장 정철화)에서는 개교 15주년을 맞이하여 기념 운동회와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한국의 운동회를 잘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서 휘날리는 만국기 아래서 국민체조를 하면서 운동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운동회의 모토는 질서와 참여였는데 학생들이 보조교사들의 지도 아래 질서 있게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생들은 물론 보조교사와 선생님들도 모두 독도 티셔츠를 입고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 머리띠를 하고 목청껏 응원하였습니다. 게임은 박은경 선생님이 인도했는데 텔레파시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학생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며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서로 도와가며 걸어가는 2인삼각 릴레이, 색판 뒤집기 게임은 모든 학년이 함께 하였고 바구니에 콩주머니 넣기는 어린 반 학생들이, 콩주머니 던져서 하는 틱택토 게임은 큰 학생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뒷짐지고 양파링 먹기 계주와  터널 등을 통과하여 파우더 슈가 속의 젤리를 먹는 장애물 경기였습니다. 아무리 즐거운 게임도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여 젤리가 들어 있는 파우더 슈가는 두 학생만 방향을 달리해서 먹도록 선생님이 계속 파우더 슈가와 젤리가 담긴 접시를 바꾸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장애물 경기를 끝으로 모든 게임은 끝이 났고 장애물 경기에 승리한 청군이 이겨서 청군이 먼저 상품을 고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개교 기념식

경기를 모두 마치고 산호세한인장로교회의 박석현 목사님께서 학생들과 학교의 성장과 발전을 기원하는 기도를 해주셨고 개교 15주년을 기념하여 정철화 이사장님과 전남진 이사님 그리고 올해 15세인 학생들이 케이크의 촛불을 끄고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불렀습니다.

한국 알리기 동영상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학생들이 제공한 피자와 학부모님들이 준비해 주신 과일, 쿠키, 닭고기 튀김, 칩스 등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집으로 귀가하면서 학생들은 저마다 너무 재미있는 경기였다고 또 언제 하느냐고 입을 모았습니다. 선생님들은 개교 15주년을 맞이하고 또한 안전하게 운동회를 잘 마치게 된 것에 감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