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로 배우는 한국 역사문화
다솜한국학교 제12권 한국 역사문화 교재 출판 기념식
지난 12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시에 위치한 산호세한인장로교회에서 다솜한국학교의 제12번째 한국 역사문화 교재 "K-컬처로 배우는 한국 역사문화" 출판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교재는 다솜한국학교가 지난 1년 동안 한국 역사·문화 교육과정의 대주제를 <K-컬처로 배우는 한국 역사문화>로 정하고 진행해 온 수업의 결실입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문화인 K-컬처를 출발점으로 삼아, 한국 음식·문학·음악·인물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해 나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김치를 통해 한국 음식 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배우고, 시를 통해 한국 문학의 정서와 언어의 아름다움을 느꼈으며, 아리랑을 통해 한국 민요가 지닌 역사성과 민족의 감정을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K-컬처를 세계에 알린 선각자 호머 헐버트 박사의 삶을 통해, 한국을 사랑한 외국인의 시선으로 한국의 역사와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번 교재는 이러한 수업 내용과 활동 자료, 교사들의 교육적 고민과 현장의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결과물입니다.
1990년대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된 한류는 오늘날 ‘K-컬처’라는 이름으로 한국 음식, 문학, 음악,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다솜한국학교는 학생들이 살아가는 미국 사회 속에서 K-컬처를 단순히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한국의 역사와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을 중요한 교육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출판 기념식은 산호세한인장로교회 박석현 목사님의 기도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최미영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교재의 발간 취지와 함께, 다솜한국학교가 그동안 총 12권의 한국 역사문화 교재를 지속적으로 발간해 온 과정과 의미를 나누었습니다. 이는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닌, 학생 중심 역사·문화 교육을 향한 다솜의 꾸준한 실천이자 약속이기도 합니다.
전남진 이사장은 해마다 연말이 되면 출판 기념식이 기다려진다며, 교실 안에서 묵묵히 수업을 준비하고 교재를 만들어 온 교사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의 축사가 대독되며, 재외동포 교육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의미 있는 노력에 대한 격려의 메시지가 전달되었습니다.
나상덕 샌프란시스코 부총영사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된 교재 출판을 축하하며, 이러한 교재가 차세대 동포 교육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프리몬트 통합교육국의 김현주 교육위원은 K-pop이나 K-dance를 넘어, 자율성·연결성·관계를 중시하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행복하게 배우는 한국학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박성희 NAKS-북가주지역협의회 회장은 한국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교재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다솜한국학교의 지속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교재를 집필한 권미정, 박은경, 정희조, 최미영 선생님이 각 주제의 선정 배경과 학생들의 반응, 수업 과정에서의 고민과 보람을 직접 나누었습니다. 더불어 교재 디자인을 맡은 안지은 선생님은 학생 친화적인 구성과 시각적 흐름을 고려한 디자인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배움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한 의도를 전했습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대교문화재단 **‘눈높이 교육상’**을 수상한 최미영 교장의 소감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어 참석자들은 함께 축하 케이크를 나누며 교재 발간의 기쁨을 나누고, 다솜한국학교의 교육 여정을 응원하는 따뜻한 환담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솜한국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K-컬처를 통해 자신의 뿌리를 이해하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 속에서 당당하게 소개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