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 시 함께 꼭 결해 주세요.”에서 ‘결’는 ‘결’로 표기하는 것이 맞습니다. ‘결’와 ‘결’는 발음이 유사해 자주 혼동되는 표기이지만, 의미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결재(決裁): 결정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하거나 승인함
¶ 결재 서류/결재를 받다/서류를 결재하다
결제(決濟):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
¶ 결제 자금/숙박비를 카드로 결제하다

‘결단할 결(決)’에 ‘마를 (裁)’를 쓰는 ‘결’는 가위로 옷감을 자르듯이 일을 끊어 마무리 짓는다는 의미로 어떤 사안에 대한 ‘승인’의 뜻을 나타냅니다. 반면 ‘결단할 결(決)’에 ‘건널 (濟)’를 쓰는 ‘결’는 물건이나 돈이 건너간다는 뜻을 나타냅니다.

한자의 뜻을 생각해 보면 좀 더 쉽게 구별하여 쓸 수 있겠죠?

서류는 결! 비용은 결!
‘결’와 ‘결’, 이제 헷갈리지 말아요!

<자료: 국립국어원 - 궁금한 우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