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에서는 지난 10월 10일, 2026–2027학년도 한국문화 시리즈의 첫 번째 활동으로 민화 그리기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학생들은 신유진 화가의 지도로 한지에 동백꽃을 그리며 한국 전통 미술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민화는 조선 후기에 널리 유행한 전통 회화로, 일반 백성들이 집 안을 장식하거나 건강과 장수, 행복과 복을 기원하기 위해 그린 실용적인 그림입니다.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생활 속에서 소망과 바람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우리 조상들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서양화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물감이 스며들고 번지는 한지의 특성은 처음에는 낯설게 느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이내 새로운 재료와 표현 방식에 적응하며 자신만의 동백꽃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완성된 작품을 바라보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 학생들의 모습에서는 우리 전통 미술을 직접 체험하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다솜한국학교는 이번 민화 그리기를 시작으로 2026–2027학년도 한국문화 시리즈를 이어갑니다. 올해 프로그램은 한국 민화 그리기, 한국 음식 김장 담그기, 한지 공예, 나의 역사 기록하기, 한국 음악과 K-Pop, 한복 키링 만들기 등으로 구성됩니다.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부터 현대 대중문화까지 다양한 K-컬처를 직접 체험하고, 그 안에 담긴 역사와 가치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학생들이 가정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한국문화 활동을 직접 경험하면서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발견하고, 자신이 한인 교육문화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키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한국어 교육과 더불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학생들이 자랑스러운 재미한인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오는 11월 김치의 날을 기념해 학생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는 체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학생들은 김치를 직접 만들며 한국의 음식 문화뿐 아니라 가족과 이웃이 함께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김장 문화의 공동체적 가치도 배우게 됩니다. 김장 문화는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부모님들의 많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