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셨어요? 다솜 가족 여러분!!! 저희 다솜 교사들은 지난 7월 21일부터 3일간 텍사스 주의 휴스턴에서 열린 재미 한인학교 협의회 23차 학술대회 및 정기 총회에 다녀왔습니다. 미주 전국에서 600여명의 한국어 선생님이 참석하셔서 강의도 듣고 발표도 하고 장기 자랑도 하며 보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새로 신설된 2세 학생들의  ‘나의 꿈’ 말하기 대회를 통하여 우리 앞날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또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에 관한 포럼을 통하여 재미 한국인으로서 다민족과 어떻게 현명하게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솜의 방은주 교무 선생님을 비롯하여 정은경, 장혜경, 임지민, 박은경, 박주희 선생님과 저 이렇게 일곱 분의 선생님이 참가하였는데 그중 다섯 분이 낙스 학술대회에 처음 참석하였습니다. 처음 참석하신 분이나 여러 번 참석 하신 분 모두에게 ‘우리는 모두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에 앞장 선 동지’라는 의식을 다시 한번 고취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학술대회에 가면 훌륭한 선생님들을 만나볼 수 있고 강의도 직접 듣게 되므로 먼저 놀라게 되지요. 그 다음 단계는 위로를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나’와 똑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우리가 함께 풀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 다음은 우리들이 정말로 뜻있는 일에 동참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돌아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을 학기 개강이 이제 약 6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는 8월에는 개강을 위해 자체 교내 연수회를 개설하고 반 배정 및 통지문 발송 등의 일이 남아 있습니다. 아직 등록을 못하신 다솜 가족들께서는 원활한 학교 사무 행정을 돕는 뜻에서 등록을 신속히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7월 29일
다솜한국학교장 최미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