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0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San Francisco에 있는 Asian Art Museum에 다솜의 고려반, 조선반, 대한민국반 학생들이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Asian Art Museum 견학

2007년 11월 10일(토)
200 Larkin St., San Francisco, CA

지난 11월 10일 토요일 오전 9시 40분, 다솜한국학교 입구에는 다른 토요일 아침과는 달리 십여명의 학생들과 인원 점검을 하는 선생님, 함께 가시는 부모님들로 복작거렸습니다. 그 이유는 당일로 예정된 Asian Art Museum견학 때문이었습니다.

학부모이신 그레이스박님이 운전하는 차와 교장선생님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총 15명의 고려반, 조선반, 대한민국반 학생들과 홍희현 학부모님, 선생님들이 함께 샌프란시스코로 떠났습니다.

1시간 여를 달려 도착한 박물관 앞에서 다솜 배너를 들고 단체 사진을 찍은 후 학생들은 예의 바른 태로도 박물관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박물관 입구에 계신 분께 방문 목적을 알리니까 안에서 선생님 한 분이 나오셔서 박물관에서 지켜야 할 예절과 규칙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코트와 짐을 맡기는 곳으로 가서 짐을 덜고 기다리고 있는데 Docent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한국분이신데 성함은 줄리 김 선생님이셨습니다. 줄리 선생님을 따라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견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선생님은 먼저 Asian Art Museum이 재미교포 이종문 선생님의 기부로 새로 잘 단장되었고 다른 박물관과는 달리 한국관도 따로 꾸며져 있는 아주 독특한 박물관이라고 시작하시면서 먼저 학생들에게 아시아 지도를 보여주시며 우리나라에 다른 나라의 문화가 전파된 길을 보여주셨고 대륙과 맞닿아 있으므로 다른 나라에서 유입된 문화를 우리나라에 알맞게 변경하여 우리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었고 이를 이웃 일본에 전했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박물관 안에서 학생들은 가야 시대에 만들어진 아주 재미있는 오리 모양의 토기를 관찰하는 것을 시작으로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의 유물에 대하여 차례로 설명을 들었습니다. 줄리 선생님의 TV드라마 주몽을 보았느나는 질문에 모두 눈을 반짝이며 예라고 대답하며 많지는 않았지만 간간이 질문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친절하고 재미있는 줄리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예정된 한 시간이 빠르게 지나고 학생들은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아쉬운 발길을 뒤로 하였습니다.

아시안아트박물관에 우리의 유물이 그다지 많지 않은 이유는 역사를 통하여 전쟁 및 침략 등으로 많은 것들이 소실되었다는 말씀은 참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또 다른 것은 다솜의 가장 큰 학생들이 모인 반이 대한민국반 학생들이 여러 가지 다른 일로 박물관 견학을 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견학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