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3일에 세계선교침례교회에서 거행되었던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주최 제8회 나의꿈 말하기대회에서 본교의 송푸른 학생이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라는 제목으로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좋은 주제와 학생다운 글로 침착하게 발표하여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송푸른 학생의 원고를 아래에 싣습니다. 사진과 함께 감상해 주세요.

[송푸른 학생의 꿈 이야기_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안녕하세요?  저는 Redwood Shores에 사는 5학년 송푸른입니다. 저의 꿈은 수영 선수가 돼서 올림픽에 나가는 것입니다. 2008년 베이징 올람픽에서 마이클 펠프스가 수영하는 것을 보고 아~ 나도 저렇게 수영을 잘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냥 이기기  위해서 올림픽에 나가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올림피안이 되고 싶은 진짜 이유는 몸을 강하게 만들어서 어떠한 두려움도 이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저는 지금 저희 동네에 있는 Otter Swim Team에서 수영을 배우고 있습니다. 코치는 "수영을 빨리만 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바른 동작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바라는 마음만으로는 안 된다. 매일 같이 연습을 해서 남들보다 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 된다." 고 이야기를  해 줍니다.

수영장은 밖에 있고 연습시간은 저녁 시간이라서 아주 많이 힘들어요. 팀 중에서 한 명이라도 동작이 틀리면 모두가 같이 벌을 받고 어려운 연습이 반복됩니다. 그런 날은 너무 힘들어서 빨리 집에 돌아가 쉬고 싶은 생각만 듭니다. 하지만 나에게 "너는 수영 선수가 되고 싶잖아." 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마이클도 이럴 때 참고 했을거야. 마이클이 했으면 너도 할 수 있어." 하며 힘을 내서 연습을 합니다.

한 번은 수영 대회 때에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무서울 것 같았는데 오히려 재미있었습니다. 빗방울이 얼굴을 간지럽히고 물살을 만들어서 수영을 더 빨리 하게 밀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고 트로피를 받았습니다.

제 머릿 속은 수영으로 가득 차 있을 때가 많아요. 엄마를 따라 도자기 공방에 놀러가서도 내가 좋아하는 수영선수 펠브스의 얼굴을 만들어 보았어요. 그리고 집에서는 그의 수영하는 모양을 레고로 만들어도 봤어요. 학교에서 마이클 펠브스에 대한 북 리포트를 쓰기 위해  여러가지 책을 읽고 비디오를 보면서 수영에 대해 공부도 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었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스포츠가 많거든요.  수영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농구, 스키, 스케이트 보드 타기, 파도타기도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작년에 마이클에게 편지를 썼어요. 마이클이 그렇게 좋아하던 야구와 Lacrosse를 어떻게 포기하고 수영에만 집중할 수 있었는 지를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두 달 후에 답장을 받았습니다. 아주 기뻤습니다. 그 봉투 안에는 그의 사진과 싸인 뿐아니라 편지도 있었습니다. 제가 만든 펠브스 레고가 멋있고 그에 관한 북 리포트가 마음에 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질문에 대한 답은 써 있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저는 그 답을 직접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것이 저의 꿈인 올림픽 수영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일들입니다.
푸른이의 꿈 이야기를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