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2년 7월 6일 (금) 오후 12:00 - 7월 7일 오후 4:00
장소: 경상북도 봉화군 법전면 법전중앙초등학교 강당 및 영주 선비문화수련원 및 선비촌


지난 7월 6일부터 7일까지 최미영 교장선생님과 4분의 선생님 그리고 7명의 다솜한국학교 학생들이 서신 교류 자매학교인 경상북도 봉화군의 법전중앙초등학교를 방문하여 1박 2일간의 교류 체험 학습을 하였습니다.

법전중앙초등학교 방문 및 1박2일 교류 체험 학습

일시: 2012년 7월 6일 (금) 오후 12:00 - 7월 7일 오후 4:00
장소: 경상북도 봉화군 법전면 법전중앙초등학교 강당 및 영주 선비문화수련원 및 선비촌

지난 7월 6일부터 7일까지 최미영 교장선생님과 4분의 선생님 그리고 7명의 다솜한국학교 학생들이 서신 교류 자매학교인 경상북도 봉화군의 법전중앙초등학교를 방문하여 1박 2일간의 교류 체험 학습을 하였습니다.

각기 한국을 방문하여 여러 도시에 흩어져 있던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7월 6일 오전 11시경에 경상북도 영주 고속터미널에 모였습니다. 법전중앙초교에서는 스쿨버스를 보내서 다솜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맞이했으며 학교까지 약 20분간의 거리를 한국 농촌 모습을 감상하며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학교에 도착을 하니까 전교생이 모두 나와서 환영하는 메시지가 담긴 작품을 들고 맞아 주었습니다. 바로 점심 시간이 되어서 함꼐 맛있는 점심을 먹고 법전중앙초교 강당에서 환영 행사를 가졌습니다. 유치반 학생들의 노래와 춤, 그리고 6학년 여학생들의 노래 그리고 경상북도에서 유명한 사물놀이 동아리 학생들이 사물놀이 공연을 즐겁게 보았습니다. 박영수 법전중앙초교 교장선생님의 환영사, 최미영 다솜 교장선생님의 답사 및 법전 면장님이 오셔서 격려사를 해 주셨습니다. 다솜한국학교에서는 박영수 교장 선생님께 감사패를 전달했고 학생들이 법전 학생들에게 영어책을 선물하였습니다. 법전중앙초교에서는 방문한 학생들에게 탈을 선물로 증정했습니다.

이어서 마술 시범이 있었고 이명박 대한민국 대통령과 오마바 미국 대통령의 가면을 쓴 분들이 나와서 한국과 미국의 상호 협력 및 도움에 관한 즐거운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쓰여 있고 태극기가 그려져 있는 큰 배너에 핸드프린팅으로 색을 넣어 독도 사랑 및 애국 애족 정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풍선에 독도에 대한 마음을 담은 글을 적어 비옷을 입고 운동장에 나가 풍선을 날리는 행사도 가졌습니다. 운동장에 나갔으므로 물 로켓도 쏘아 올리며 꿈과 비전을 크게 가져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법전중앙초교 뒷 마당에는 실습장으로 밀 밭이 있었는데 봄밀이 모두 익어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는데 낫으로 밀을 베어 밀사리를 해보고 나라가 어려워 배고프던 때를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법전면에서 캐낸 감자를 불에 구워 학생들은 감자로 간식을 했습니다.

오후에는 모두 버스에 타고 영주군에 위치한 선비문화수련원으로 갔습니다. 선비문화수련원은 유교 문화와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곳으로 조선시대의 선비들이 갖추었던 덕목인 예의와 도덕으로 무장한 선비 정신을 갖추고 전통과 현대를 겸비한 조화로운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이 예절과 기본 소양을 익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우리는 모두 <충관>과 <효관>에 짐을 풀고 수련원에서 하는 여러 가지 활동을 체험하였습니다. 선비의 건강체조 배우기, 떡메치기로 인절미 만들기, 한지로 제기 만들어 차보기 등과 학생들 장기 자랑 시간을 가졌습니다. 긴 하루가 저물어 갔습니다.

7월 7일에는 비가 그치고 해가 밝게 비치는 청명한 날이 되었습니다. 소백산맥 자락에 위치한 수련원은 아름답고 수려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아침부터 학생들은 선비옷을 입고 배례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난꾸러기 친구들도 선비옷을 입고 나니 모든 행동을 조심스럽게 하곤 했습니다. 옷고름 매는 법부터 여자 남자의 공수법 및 큰 절하기 등을 배우면서 학생들은 모두 점잖게 배웠습니다. 성균관의 선비의 모습이 된 학생들을 보니 매우 기쁘고 흐뭇했습니다. 비가 그친 큰 마당에서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된 우리의 운동인 태껸을 배우고 굴렁쇠 굴리기, 투호 놀이 등을 하였습니다.

점심 식사 후에 학생들은 이웃한 선비촌과 소수서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소수서원은 1543년에 풍기 군수 주세붕이 고려의 유학자 안향을 모시고 제사하며 학문을 가르치기 위해 세운 한국 최초의 사액 서원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서원 안에 있는 박물관에서 유학자들이 쓴 책과 여러 유물을 감상했고 곧장 선비촌으로 가서 조선시대 여러 형태의 가옥을 직접 들어가 보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학생들은 소달구지를 타기도 했고 한옥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했습니다.

이제 이틀 간의 소중한 추억과 경험을 뒤로하고 헤어져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이별을 아쉬워하며 또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법전중앙초교와 박영수 교장선생님께 감사하며 영주 고속터미널로 떠났습니다. 법전중앙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다솜한국학교 학생들이 멀리서 찾아온 친구들이며 다솜학생들에게는 인생에서 잊지 못할 좋은 추억과 소중한 경험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이러한 기회를 제공해 주신 법전중앙초교와 박영수 교장선생님께 감사합니다.

법전중앙초등학교는 경상북도 봉화군 법전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1년 6월 25일 본교 최미영 교장 선생님이 법전중앙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서신 교류 협약서에 공동 서명하고 서신 교류 및 화상 채팅 등을 통하여 서로 교류해 왔습니다.

오는 가을 학기에도 지속적으로 서신 교류와 화상통화를 계속하여 태평양 건너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하여 마음도 몸도 더 자라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서로 가진 것을 나누고 협력하는 가운데 많은 배움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내년 여름 방학에도 다시 만나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