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3년 3월 16일 (토) 오전 11시
장소: Sunnyvale, CA

지난 3월 16일 다솜한국학교에서는 개교 9주년을 맞이하여 개교 기념식과 함께 기금 모금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이 날 기념식에는 장은영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임원님들과 신주식 샌프란시스코 교육원장님이 함께 참석하셔서 축사와 격려사를 해주셨습니다.

개교 9주년 기념식 및 기금 모금 발표회

일시: 2013년 3월 16일 (토)
장소: Sunnyvale, CA

지난 3월 16일 다솜한국학교에서는 개교 9주년을 맞이하여 개교 기념식과 함께 기금 모금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이 날 기념식에는 장은영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임원님들과 신주식 샌프란시스코 교육원장님이 함께 참석하셔서 축사와 격려사를 해주셨습니다.

원은경 교무 선생님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마치고 산호세한인장로교회 박석현 담임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로 이어졌습니다. 박석현 목사님은 학생들에게 영어와 한국어를 잘하는 세계적인 리더가 되라고 격려하시면서 언어는 사상과 문화를 담고 있는 것으로 매우 중요한 것일 뿐아니라 한글은 자랑스럽고 우수한 문화유산이고 한민족은 위대한 민족이라고 하시며 한국어를 잘 배우고 자랑스러운 재미한인으로 성장해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정철화 이사장님은 해외 출장중이셔서 기념식에 참석은 못하셨지만 전언을 통하여 개교 9주년을 축하하며 앞으로 학교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축사를 보내주셨습니다. 최미영 교장 선생님은 인사 말씀을 통하여 지난 2004년에 개교하여 현 캠퍼스인 산호세한인장로교회로 이전하였고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하며 우리 학생들이 한국학교에서 잘 배워서 다른 사람을 섬기는 21세기의 리더가 되라고 당부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열정과 사랑으로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수고와 헌신에 대하여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장은영 회장님은 축사에서 사랑과 열정으로 열심히 교육하고 있는 다솜한국학교는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실제 운영에 적용하는 학교로, 동영상 자료 및 실물 자료를 활용하여 교육하는 학교로 북가주 지역에 널리 알려진 훌륭한 학교라고 소개하면서 현재 한국의 경제 및 정치 발전으로 말미암아 한국어 교육에 관심이 크고 한국학교의 사명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고 하시며 다솜한국학교가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그러한 사명을 감당하는 학교로 더욱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다솜한국학교를 통하여 다니엘과 요셉과 같은 훌륭한 글로벌 리더가 많이 배출되기를 바라며 개교 9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신주식 샌프란시스코 교육원장님은 격려사를 통하여 다솜한국학교의 9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드리고 또한 학교를 후원하는 산호세한인장로교회와 담임 목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한국은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나라이지만 6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세계에서 9번째로 경제적으로 부강한 나라가 되었고 이는 무엇보다도 교육을 중요시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하셨습니다.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영어를 열심히 배워서 실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뿐아니라 한민족의 자랑스러운 문화와 정신을 배우고 나누는 일에도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했습니다.

다음으로 2012-2013년의 학사 일정을 모은 사진 슬라이드 쇼를 감상하고 전체 사진 촬영으로 1부 기념식을 마쳤습니다.

2부 순서는 노현우, 최인표, 김나윤, 이수현 학생의 진행으로 각 반 별 발표회 및 플루트 연주회와 가야금 연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 함께 부르기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발표회는 따로 시간을 내서 연습을 하기 보다는 2012년 가을 학기 이후에 배운 한국 역사 문화 단원인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한국전쟁과 남북관계> <한국 음악> 등을 중심으로 학교에서 배운 내용으로 자작 동시, 동시 암송, 동요 부르기, 연극, 콩트, 뉴스데스크 등으로 꾸몄습니다.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라반: 자작시 암송, 생일축하 노래
  • 고구려반: 동요 합창
  • 플루트 연주: 슈베르트 세레나데, You raise me up and Gabriel's Oboe
  • 백제반: 동시 낭송
  • 고려반: [연극] 통일을 준비하는 우리들
  • 조선반: 다솜 뉴스 데스크 <특활반 방문>
  • 조선반: 다솜 스타일
  • 대한민국반: [꽁트 모음] 불편한 진실
  • 가야금 연주: 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 합창: 아리랑, 우리의 소원은 통일

3부 친교 시간에는 학부모님들이 함께 장만해 주신 김밥, 만두, 샐러드, 과일, 약식, 칩과 생일케이크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긴 시간 기념식과 발표회로 긴장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즐겁게 음식을 나누며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친교 시간에 학부모님들은 지난 1년 간 성장한 자녀들의 모습에 감사와 기쁨을 나누시며 흐뭇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자녀들의 발표를 매우 자랑스럽고 즐겁게 감상하였고 선생님들의 수고가 얼마나 컸을 지에 상상이 간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하셨습니다. 특히 예절 바르게 행동하고 질서 정연한 학생들의 태도도 좋았다는 말씀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비록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 학교이지만 한국학교를 통해 의젓하게 자라나고 있는 자녀들의 모습에 흐뭇하고 기뻐하셨습니다.

개교기념일을 맞이하여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시느라 애쓰시는 학부모님들 감사합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정규학교에서 토요일에는 한국학교에 와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 정말 대견합니다. 일주일 내내 어떻게 가르칠까 고민하며 사랑과 열정으로 가르치시는 모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멀리서 참석해 주신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임원님들과 샌프란시스코 신주식 교육원장님께 감사합니다. 다솜한국학교를 통하여 우리 학생들의 마음과 몸과 정신이 하루 하루 발전하고 자라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