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배우는 한국역사문화 6탄: 훈민정음과 세종대왕

다솜한국학교에서는 지난 10월 21일 토요일에 아침 조회 시간을 가졌다. 조회는 국민의례, 기도, 선생님과 인사로 시작하였다.

2017-2018 한국역사문화 교육과정의 하나로 작년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 유산에 관하여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창덕궁, 조선왕조실록, 동의보감과 허준, 수원화성과 정조대왕, 직지와 사람들에 이어 올해 첫 시간으로 국보 70호이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된 <훈민정음과 세종대왕>에 관하여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종은 선생님이 강의한 <훈민정음과 세종대왕>에서는 먼저 스토리텔링과 동영상을 통하여 세종대왕의 애민사상과 많은 과학, 농업, 음악, 천문학 등 여러 부분에서 백성들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임금님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세종대왕의 발명 중에서 가장 위대하고 또한 애민사상이 가득 담긴 훈민정음 해례본 서문을 현대말과 영어로 공부하였다.

우주를 구성하는 천지인의 형상을 본떠 만든 모음과 발음 기관의 모양에서 온 기본 자음 ㄱ, ㄴ, ㅁ, ㅅ, ㅇ에 획을 더해가며 자음 수가 늘어남을 알려주었다. 또한, 한글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하고 일제 강점기에 한글을 지키려고 애쓴 주시경 선생과 훈민정음 해례본을 발견하고 목숨을 걸고 지켜낸 전형필 선생에 관하여도 설명하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만든 사람과 만든 때와 만든 이유를 알고 있는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문자인 한글을 열심히 배우고 지키기로 하였다.

학생들은 외국인들이 한글과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는 동영상을 감상하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한글과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자랑스러운 일임을 상기하게 되었다.

어린 학생들과 큰 반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글자 만들기 게임에서 협동으로 글자를 만들어 보고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로 시작되는 한글 노래를 배우며 수업을 마쳤다. 앞으로 3주 동안 학생들은 각 반의 수준에 맞는 학습지를 통해 <훈민정음과 세종대왕>에 관하여 더 자세히 공부하게 된다.

앞으로 1년간 다솜한국학교에서는 한국역사문화 교육과정으로 <훈민정음과 세종대왕> 외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김장 문화>, <아리랑>, <석굴암과 불국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