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1 5 22일 토요일 오후 12 10분부터 오후 12 50분까지

방법: Google MEET Platform

졸업생: 전시현(명예졸업), 정지우, 이남헌, 이준건

 

2020-2021학년도 다솜한국학교 졸업식은 화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졸업생이 졸업 모자를 쓰고 <위풍당당 행진곡>에 맞추어 입장하는 것 대신 졸업생들의 졸업 모를 쓴 모습을 한 명씩 소개하는 동영상을 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 졸업하는 4명의 학생들의 어린 시절의 모습을  다솜 웹사이트 사진첩에서 찾아 성장하는 모습의 사진을 모으고 재학생들의 축하 인사를 담은 동영상을 함께 감상하며 졸업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각 졸업생이 한 명씩 단상에 올라와 이사장님과 교장 선생님이 수여하는 졸업장을 받는 대신  파워포인트 화면에 띄어진 졸업장으로 대신했습니다. 4명의 졸업생은 각자 졸업장을 받고 모자에 달린 태슬을 옮김으로 졸업이 선포되었습니다.

전남진 이사장님은 축사를 통해 유례없는 팬데믹으로 어려움 가운데 포기하지 않고 이루어내 졸업이므로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부모님들의 협력과 헌신적으로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팬데믹을 통해 우리가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고 잃은 것도 많았지만 긍정적인 면도 있었음을 강조했습니다. 팬데믹이 가져온 교훈이 있다고 하며, 졸업생들은 인생에서 현명한 선택과 결정을 하기를 바라고  또한 사람들과의 관계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람이 사람 되게 하는 것은 관계에서 이루어지며  교우관계, 부모와의 관계도 잘 만들고 말과 행동에 조심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최미영 교장 선생님은 한국학교는 한국어를 배우고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코리안아메리칸으로서  역사의식을 갖고 정체성을 확립하며 공동체 의식을 배우는 곳이라고 강조하며 지난 1년 동안 배운 자랑스러운 재미동포인신 서재필 박사님, 도산 안창호 선생님, 김영옥 대령님, 새미 리 박사님 처럼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이 세운 목표를 이루려고 노력할 뿐아니라 자신이 속한 곳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졸업생들은 졸업에 대한 감회를 발표가 있었다. 2년간 학생으로 5년간 보조교사로 활약하였고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가게 되는 전시현 보조교사는 감회가 새롭고 5년 간의 보조교사가 늘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고 하며 보조교사를 하면서 다솜을 통해 성장하고 선생님들을 보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술회했다.

또 다른 졸업생은 설날 행사에서 팽이치기와  윷놀이를 즐겁게 했던 기억이 나고 온라인 수업에 이런 것을 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고 했습니다.  세월이 빨리 흐른다는 것을 알았고 한국학교 활동에 더 열심히 최선을 못한 것이 아쉽지만 보조교사를 하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한 졸업생도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진학 후 여러 가지 일이 많았는데 어머니의 조언으로 다솜에 오게 되었고,  예비 TA라고 스스로 생각하며 수업을 하다 보니 먼저 대답하고 같이 나누고 성장하는 진정한 배움의 터가 되었다. 중도 포기 없이 무사히 졸업하게 된 것에 감사하다. 여름방학 후에 보조교사로 더 큰 열정으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발표한 졸업생도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졸업생에 대한 격려의 인사도 있었습니다

다솜 졸업생들 진심으로 축하하고 성실하게 잘 마칠 수 있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졸업 소감을 들으며  감동이 정말 컸습니다. 보조교사로 섬기게 될 때 더 큰  성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축하드려요.  보조교사가 되면 학생 때의 기억을 잘 활용하여 좋은 의견 많이 나누어 주셔요.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꾸준히 성실하게 학업을 마친 졸업생들 축하합니다. 토요일마다 나오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요. 어디서나 빛이 되는 우리 졸업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후배들에게  멋진 본이 되어서 감사해요. 모든 곳에서 하나님 말씀 안에서 풍성한 열매 맺기를 바랍니다.  

유은서 보조교사는 졸업을 하면서 소감을 말해 주었습니다. 보조교사로 올해가  4번째 해였는데요. 매년 새로운 것을 배웠습니다. 늘 좋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만나서 많이 감사합니다. 첫 해에는 잘 어울리지 못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걱정과는 다르게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권민호 보조교사와 김성희 선생님의 바이올린 듀엣 축하연주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졸업을 축하하며 졸업생들의 미래를 축복하는 전남진 이사장님의  기도로 화상 졸업식을 마쳤습니다. 졸업식을 마치고 모두 박수와  ‘축하합니다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며 서로를 격려해 주었습니다.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인 졸업생들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