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한국학교에서는 설을 맞이하여 지난 128일설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되었는데 먼저 다솜 한복집을 개장하여 한복이 없는 학생들에게 한복을 대여하여 모든 학생들이 한복을 입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겨울 방학동안 담당 선생님들이 즐거운 설날 행사를 위해서 의견을 나누며 설날 행사를 준비했고, 보조교사들의 도움으로 세배하고 세뱃돈 받기, 토끼 그리기와 복주머니 만들기,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던지기, 포토존에 새해 소원 3가지씩 적기 등의 놀이를 진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차와 한과를 먹는 다례 시간을 가졌는데 학생들은 모두 다소곳이 앉아서 따뜻한 차와 한과를 먹고 마시며 설날에 관해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해 설날 행사가 더욱 뜻깊었던 점은 다솜한국학교가 독도평화재단, 독도재단이 공동 수여하는 제10회 독도평화대상 동도상(평화, 인권)을 받게 되어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 점입니다. 독도평화대상은 독도 수호와 홍보 활동에 공이 큰 개인이나 단체를 시상하고 그 활약상을 널리 알림으로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시상하고 있습니다.

본교는 2009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반크 사이버외교사절단 박기태 단장님이 본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독도와 동해에 관해서 가르쳐 주고 왜 독도를 수호해야 하는 지에 관한 강의를 한 이후 지난 13년 동안 지속하여 독도 교육을 주요 교육과정으로 정하고 가르쳐 왔습니다. 본교의 독도 알리기 활동이 한국 안에서의 외침을 넘어 국제적으로 확대하는 글로벌 운동으로 확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고, 독도를 향한 헌신적 활동이 전 세계 한인 동포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22년 캘리포니아 주에서 음력설을 공휴일로 정했고 뉴욕시의 모든 공립학교는 설날이 공휴일이 된 것은 한인들의 공공외교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독도평화대상을 받은 본교의 작은 움직임을 통해 미국 전체와 다른 나라에서의 독도 알리기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독도의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 가치와 특징을 잘 이해하고 주변의 친구들에게 설명하고 알리고 독도가 리앙쿠르 록스가 아닌 독도로 모든 세계 지도에 기재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