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다솜한국학교는 지난 5월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산호세 한인장로교회 본당에서 ‘2017-2018학년도 종업식 및 졸업식’을 거행했다. 졸업생들과의 기념사진. (사진 다솜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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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산호세 다솜한국학교는 지난 5월 19일 오전 11시 산호세 한인장로교회 본당에서 ‘2017-2018학년도 종업식 및 졸업식’을 거행했다.

졸업식에 앞서, 학생들은 먼저 각자 반에서 자신의 글과 사진이 담긴 <다솜사랑> 교지를 배부받고, 학우들과 함께 교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학부모를 비롯한 외부 손님들이 참석해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 박설현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 최미영 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 장철화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국민의례와 함께 시작된 졸업식은 박석현 목사의 설교로 이어졌다. 박 목사는 성경의 한 이야기를 전하며, “여러 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미국에서는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갖고 지혜롭게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정철화 이사장은 “울면서 씨를 뿌린 자가 기쁨으로 거두리라”는 성경 구절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업과 과외 활동에 성실하게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미영 교장은 “지난 1년간 학교와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수고해준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여름 방학 동안에도 학생들이 한국어를 잊지 않도록 가정에서 한국어를 많이 사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주요 관계자들이 발언한 후, 지난 1년 동안 한국학교에서 교사들을 도와준 보조교사들을 대상으로 대통령봉사상, 이사장상 및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학생들에게도 모범상, 우등상, 학기 개근상 및 1년 개근상이 수여됐다. 2018~2019학년도 개강 일시 및 등록 방법에 관한 내용을 공지한 후 종강식이 종료되고 졸업식이 시작됐다.

▲ 1년 개근상을 수상한 학생들. (사진 다솜한국학교)
▲ 1학기 개근상을 수상한 학생들. (사진 다솜한국학교)

2018학년도 졸업식은 5명의 졸업생이 졸업 모자를 쓰고 ‘위풍당당 행진곡’에 맞춰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졸업식 참가자들은 졸업생들이 다솜한국학교에서 지낸 모습을 담은 슬라이드 쇼를 감상했다. 슬라이드 쇼에는 졸업생들이 다솜학교에서 보낸 7년~9년의 시간이 담겨 있었으며, 재학생들의 축하 인사도 포함돼 있었다.

슬라이드 쇼를 시청한 후 졸업생들은 한 명씩 단상에 올라와 최 교장이 수여하는 졸업장을 받고, 각자의 졸업 소감을 전했다.

▲ 2018학년도 다솜한국학교 졸업생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 장학금을 전달받은 보조 교사들. (사진 다솜한국학교)

한 졸업생은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즐겁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도와준 친구들, 부모님,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졸업생은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조금씩 한국어가 향상되면서 재미를 느꼈다”고 전하며, “미국 땅에서 친구들과 함께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 살기를 소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졸업식에는 선배들의 졸업을 축하하는 동요반 학생들과 태권도반 학생들의 특별 공연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졸업생들의 발전을 기원하는 전남진 이사의 기도와 함께 마무리됐다.

▲ 졸업생을 위해 만든 슬라이드쇼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 사물놀이반의 공연. (사진 다솜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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