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oreadailytimes.com/social/33184
캘리포니아 서니베일 시에 위치한 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 이사장 정철화)에서 봄학기 개강과 함께 한국의 전통 명절인 설날 행사가 2일 열렸다.
이날 전교생과 교사들 모두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설날을 맞았다. 세배 법을 배운 후 교사들에게 세배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웠다. 학생들은 준비된 부스를 찾아 딱지접기, 제기차기, 널뛰기, 팽이돌리기, 투호던지기 등 전통 놀이 체험도 했다.
이들은 1년 만에 다시 접하는 설날 놀이에 흥겨워하며 다도도 배웠다.
미국에서 설날이 중국 명절로 알려져 있는 것과 관련 최미영 교장은 "설날은 'Chinese New Year'(중국 설날)이 아닌 'Lunar New Year'(음력설, 구정)이다"라며 "미국 정규학교에서도 제대로 배우는 기회가 없다"고 아쉬워했다.
최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주말한국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한 설 잔치를 통해 우리의 전통과 문화, 예절을 배워 계속 전승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설날을 학생들의 추억속에 고이 간직하며 한국 전통의 좋은 점을 배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