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일 아침 조회 시간에는 이민사 첫 번 주제를 공부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미국에서 태어났거나 혹은 미국에 올 때에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했습니다. 모두 10시간 내외의 그리 길지 않은 여행이었지만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처음 미국에 오신 분들은 배를 타고 배멀미와 여러 어려운 환경을 견디면서 20일 이상 여행을 해야 했습니다.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700만 한인 동포들이 181개의 나라에 흩어져 살고 있음을 듣고 학생들은 모두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700만 동포가 언제 어떻게 한국을 떠나게 되었고 현재는어떻게 살고 있으며 어떤 영향을 끼치며 살고 있는지에 관한 강의를 최미영 교장선생님이 해주셨고 각 담임 선생님은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 등 가장 한인 동포가 많이 사는 나라로 떠났던 초기 이민자의 모습을 학생들이 스킷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700만 동포 중에서 어떤 나라에 한인 동포가 얼마나 살고 있는지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기 위해서 각 나라 이름과 국기가 있는 곳으로 이민을 가는 연극도 해보았습니다.
<각 나라로 이민을 가는 모습>

고구려반은 하와이로 이민을 떠나기 위해 갤릭호를 타고 가는 내용을 중심으로, 신라반과 고려반은 독립 운동을 위해 가족 전체가 간도로 이주하여 학교를 세우고 독립운동에 매진한 이시영 선생 가족의 이야기를, 백제반과 대한민국반은 연해주로 갔던 러시아 동포들이 기차에 태워져 중앙아시아로 보내진 슬픈 이야기를, 조선반은 징용, 징병, 위안부로 일본에 끌려간 재일교포 이야기를 연극으로 해봄으로써 학생들에게 조금은 어려운 내용이지만 조금은 쉽게 이해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갤릭호를 타고 하와이로 가는 한인들>

<독립운동을 위해 간도로 떠나는 이시영 가족>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떠나야 하는 절망하는 모습>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채 트럭에 태워져 일본으로 향한 사람들>

<고생을 많이 했지만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여 전 세계에서 우뚝선 한인들의 모습>

학생들은 앞으로 3주간 각 교실에서 눈높이에 맞는 활동을 통해 재미동포로서의 자신의 역할과 앞으로 미국과 한국 두 나라에 모두 기여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앞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