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한국학교에서는 2020-2021학년도 개강을 위한 교내 교사 훈련을 3차례에 걸쳐 마치고 보조교사 훈련을 지난 8월 29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구글 미트 플랫폼으로 진행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교실 수업이 중단되고 3월 중순부터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되어 보조교사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진 것 같다고 여길 수 있다.  그러나 오히려 온라인 수업에서 보조교사들의 역할이 더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보조교사 훈련을 강화하게 되었다. 보조교사들은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웹사이트에 올려진 교수법 및 온라인 수업에 관한 강의를 듣고 다른 보조교사들에게 나눌 내용과 온라인 수업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발표를 하는 것을 과제로 받았다.

드디어 보조교사 훈련의 날에 모두 서먹할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교무 선생님의 재치있는 카훗 게임으로 웃으면서 즐겁게 시작할 수 있었다. 전남진 이사장님이 위기를 기회로 삼고 열심히 하는 다솜한국학교가 되기를 바란다는 격려사가 있었다. 최미영 교장은 지난 2004년 개교 당시의 사진을 보여주며 17년 동안 학교가 많이 성장하였다고 하며 앞으로 더 발전하는 학교와 학생 그리고 교사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올해 학사 일정과 주요 사업에 관해서 보조교사들과 나누었는데 예년처럼 5번의 역사문화 조회를 하고 내용은 재외동포 인물(안창호, 서재필, 최재형, 김영옥, 박병선)로 정했다고 했다. 또한 교실 수업을 할 때에는 전체 학생이 만나는 기회가 있었지만 이제는 반 별로 수업을 하므로 토요일마다 모든 학생들이 다함께 만나는 조회를 통해 맨손 체조와 속담 등을 배운 후에 각 반으로 들어가서 3시간의 수업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보조교사들은 자신들이 공부한 내용을 공유하였는데 한류와 여러가지 디지털 플랫폼에 관심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년 이상 경험을 가진 보조교사는 교실에서 수업이 잘 이루어지게 하는 학급경영에 관심을 보였다. 보조교사들의 발표 후에는 선생님들이 각 반 별로 어떻게 수업을 진행할 지와 교과서와 교재, 도구, 규칙, 보조교사들의 역할 등에 관해서 나누어 주었다.

다솜한국학교 보조교사는 10학년 이상으로 주로 다솜한국학교 졸업생이 담당하고 있다. 보조교사 중에서 성실히 역할을 수행하고 신청 자격에 맞는 학생들은 대통령 봉사상을 수상하게 되는데, 작년 1년 동안 수고해 온  5명의 보조교사에게 대통령 봉사상을 수여하였다. 올해 보조교사 수는 총 8명이며 다솜 보조교사 선서를 함께 함으로 보조교사 연수회를 무사히 마쳤다.

다솜한국학교는 오는 9월 12일 오전 9시 30분에 개강식을 마치고 각 반별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9월 9일에는 2차 보조교사 훈련이 있고 훈련 직후에는 교과서와 교재를 산호세한인장로교회 주차장에서 픽업하도록 할 예정이다.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한국어 및 한국역사문화 교육을 돕기 위해서 9월11일 금요일 저녁에 Parents’ Night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