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서는 개교2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3월 16일 오전 10시에 기념식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다솜은 2004년 3월 13일 밀피타스에서 개교하여 2011년 종업식까지 같은 장소에서 수업이 진행되었고 2011년 9월 개강식은 서니베일 캠퍼스에서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해마다 개교기념식을 거행해 왔지만 올해 20주년 기념식에는 이제까지 함께 했던 교사들과 졸업생들을 초청하여 재학생들을 격려하고 미래의 모습을 생각해 보며 꿈을 가지도록 돕는 방향으로 기획하였다. 타주나 다른 나라에 있는 교사와 졸업생들은 영상을 통해 소식을 전해주었다.

기념식에는 강현철 샌프란시스코 부총영사, 강완희 교육원장, 장동구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전 이사장과 다솜한국학교 2대 정철화 이사장, 전직 교사인 백지현, 권민혜 선생님과 원윤지, 조유리, 김병석 등 졸업생 대표가 함께 자리하였고 학부모님과 함께 110여 명의 함께 하였다. 사물놀이 팀의 공연을 식전 행사로 시작하였고 박은경 교무선생님의 개식 선언이 있었다. 국기에 대한 경례와 이현일 보조교사, 정예서, 정예나 학생의 선창으로 미국 국가와 애국가 제창이 있었다. 학생들의 앞날과 다솜한국학교의 발전을 위해 산호세한인장로교회 박석현 담임 목사의 기도가 있었다.

전남진 이사장은 축사에서 다솜을 사랑하는 이유는 차세대 학생들을 위한 교육에서 다솜은 물러섬이 없이 최선을 다해 끈기 있게 이루어내는 점이라고 하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서 최미영 교장의 인사말씀 그리고 강현철 샌프란시스코 부총영사와 강완희 교육원장의 축사가 있었다. 본교 개교 때부터 현재까지 근속하고 7권의 교재를 공저한 원은경 교감과 박은경 교무에게는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의 표창장이 수여되었다.

20년의 역사를 200장의 사진으로 보는 <스무 살 다솜 이야기> 영상과 전직 교사들의 영상인 < 다솜을 기억하며>와 졸업생들의 영상 <다솜 사랑해요>를 함께 보았다. 역대 이사장 및 학교를 위해 공헌한 분들께 감사장이 수여되었고 전현직 교사들에게 공로상이 수여되었다. 수상하신 분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표창장: 원은경, 박은경
  • 이사장단 공로장: 박석현 담임 목사, 정철화 이사장, 전남진 이사장, 전혜진 이사
  • 감사장: 임정택 총영사, 강현철 부총영사, 강완희 교육원장, 장동구 전 NAKS 이사장, Rosa Kim 교육위원, 김명혜, Kristine Kim
  • 교사단 공로장: 최미영, 박은경, 김원구, 박주희, 원은경, 백지현, 황현경, 임지민, 송향화, 김영식, 임강주, 강경인, 이언주, 김소연, 원종은, 여현주, 장신복, 권미정, 안지은, 전누리, 권민혜, 조은미, 홍지연, 정희조, 신해윤, 장혜경, 강지민, 고미숙

전이현, 이준건 보조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학습 발표회는 충성반의 <대한독립만세>로 시작하여 사랑반의 <열두 띠 동물>, 온유반의 동화 낭독< 해와 바람>, 화평반의 역할극 <광복절 이야기>, 믿음반의 발표 < 오늘의 대한민국>, 열매반의 연극 < 한국전쟁 영웅들>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어 함께 한 모든 분들의 박수와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발표 내용은 지난 1년 동안 다솜한국학교의 역사 문화 교육과정인 <대한민국의 역사와 통일을 향해>와 관련이 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있기까지의 여러 역사 이야기를 역할극과 율동 그리고 연극과 발표로 꾸며본 것이다.

우리 학생들의 미래와 한국학교의 발전을 기원해주시는 박석현 목사님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치고 3부 친교에서는 20주년 케이크를 자르고, 교회와 학부모님들이 함께 만들어 주신 김밥, 잡채, 전, 떡볶이 등 한국음식을 다 함께 나누며 개교 기념식의 기쁨을 만끽하였다.

개교기념식에 참석한 학생, 교사, 부모님, 그리고 지역 어른들은 학생들의 발표에 대견함을 표시하고 20년동안 지역의 차세대 학생들을 위해 봉사해 온 다솜한국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함께 기원하였다. 다솜한국학교는 20년 역사를 기록한 백서를 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