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한국학교에서는 2023~2024학년도  한국 역사 문화 교육과정의 대주제를 <대한민국의 역사와 통일을 향해>로 정하고 지난 4 6일 세 번째 시간인 <한반도의 통일과 미래>라는 제목으로 공부했습니다. 한반도, 통일, 미래라는 단어부터 설명해야 하는 동포 차세대 학생들에게 다소 어려운 주제였으나 담당 교사인 정희조 선생님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동영상,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였습니다.

지난 역사문화 조회에서 배웠던 한국전쟁은 종전된 것이 아니라 잠시 중단한 것임을 학생들에게 알려주었고, 만나고 싶어도 남북으로 나뉘어서 만날 수 없는 가족을 뜻하는 이산가족에 관해 배웠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에 관한 동영상을 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고 학생들은 한국에 계시는 할아버지, 고모, 사촌들을 만나지 못한다면 너무 슬플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충성반 정예서 학생이 이산가족인 증조할아버지를 인터뷰하는 영상을 통해 이산가족은 그 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학생들과도 연관이 있으며 앞으로 통일을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므로 계속하여 통일의 중요성을 잊어버리지 않아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남북한의 달라진 언어에 관해 배우면서 많이 웃었습니다특히설거지뿌시다,’’다이어트살까기라고 한다는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웃기도 하고 의아해했습니다.

북한에서 시작된 음식이지만 남한에도 잘 알려진 평양냉면의 유래를 알려주는 만화 영화를 보면서 평양에서 평양냉면을 맛볼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해 보았습니다

오늘 수업을 통해 전 세계의 나라 중 유일하게 분단된 나라인 대한민국이 통일을 이룸으로써 전 세계 평화에 기여하게 되고 독도도 더 잘 지킬 수 있음을 공부하였고 통일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통일이 되면 어떤 점이 좋은 지를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공부하였습니다정예서 학생의 증조 할아버지 인터뷰에서 하신 말씀처럼 고향에 가고 싶으신 어른신들의 꿈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또한 증조할아버지의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우리 학생들도 한반도의 평화적인 통일에 대한 꾸준한 관심으로 통일의 꿈을 잃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또한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오두산 전망대 등을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통일 퀴즈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답을 맞춘 학생들은 평양냉면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평양에서 진짜 평양 냉면을 먹을 그 날을 기약하며 각 반에서는 한 달 동안 통일에 관한 학습지로 심화학습을 하며 통일에 관해 더 많이 알아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