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1년 6월 25일 (토) 오전 9:00 - 오후 5:00
장소: 경상북도 봉화군 법전면 법전초등학교 강당

지난 6월 25일 한국을 방문한 최미영 교장 선생님은 경상북도 봉화군 법전면에 위치한 법전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서신 교류 협약식을 가지고 법전초등학교 박영수 교장 선생님과 협약서에 공동 서명하였습니다.

법전초등학교 방문 및 서신교류 협약서 체결

일시: 2011년 6월 25일 (토) 오전 9:00 - 오후 5:00
장소: 경상북도 봉화군 법전면 법전초등학교 강당

지난 6월 25일 한국을 방문한 최미영 교장 선생님은 경상북도 봉화군 법전면에 위치한 법전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서신 교류 협약식을 가지고 법전초등학교 박영수 교장 선생님과 협약서에 공동 서명하였습니다.

법전초등학교는 전교생이 31명이 꿈과 비전이 원대하신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28분의 선생님들과 함꼐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대한민국의 초등학교입니다. 박교장 선생님께서는 지난 4월 이메일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소식을 보내오셨습니다.

"저는 법전초등학교의 교장으로서 우리 아이들에게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안목을 넓혀서 세계를 향한 큰 꿈과 비젼을 심어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샌프란시스코 근처의 다솜한국학교의 초등학생들과 자매결연을 통한 서신교류를 제의하고 싶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같은 민족으로서 서신교류를 통하여 정보를 폭넓게 공유하여 세계적인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로 성장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한국의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서 귀교와의 서신 교류 추진을 요청하오니 성사될 수 있도록 수용해 주실 것을 간절히 기대하면서 조속한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박영수 교장선생님의 요청에 따라 다솜에서는 선생님들이 회의를 갖고 서신 교류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일주일에 3시간을 하는 한국학교의 실정으로 볼 때 학교에서 편지를 쓰는 활동에만 집중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지만 학생들이 실제 편지를 받았을 때에 보여준 반응은 신기함, 놀라움, 기쁨 등이 충만한 모습이었습니다. 뿐만아니라 한국어를 배워야 하는 실제적인 이유를 모르던 학생들이 편지를 통하여 글을 나누고 생각을 나누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한국어를 배워야 하는 실제적인 원인 제공을 하였습니다.

한국학교의 학사 일정과 법전초교의 학사 일정이 서로 달라서 실제 편지는 2회 주고 받는 것으로 2011년 봄학기를 마감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다솜 누리집(웹사이트)를 통하여 학생들이 글을 올리고 주고 받는 방법으로 바꾸었습니다.

곧 여름방학이 되었고 출장으로 한국에 가신 최미영 교장선생님이 법전초등학교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주 중에는 일을 해야 해서 토요일에 학교를 방문하기로 했는데 6월 25일이 마침 놀토 (노는 토요일: 한국은 아직 토요일에도 공부하는 날이 있고 노는 날이 있습니다.)였지만 학생들이 모두 학교에 나오기로 했답니다.

비가 많이 오는 토요일 아침 일찍 동부 고속 터미널에서 경상북도 영주로 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3시간을 달려서 영주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강성호 연구주임 선생님께서 마중을 나오셨고 선생님이 운전해 주시는 차를 타고 학교로 갔습니다.

학교에 도착했더니 학생들과 선생님들, 학부모님들까지 모두 강당에 모여서 협약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박영수 교장 선생님의 인사말씀, 최미영 교장 선생님의 격려사, 그리고 협약서에 서명식을 마치고 학생 발표회를 참관했습니다. 유치원 학생들의 춤, 여학생들의 아카리나 연주, 사물놀이 공연 등 학생들이 그동안 방과후 수업에서 배운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학생들과 선물을 교환하고 간식을 함꼐 했습니다.

학교를 둘러보고 학부모님 대표, 선생님들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궂은 날씨에도 여러 선생님들이 영주 고속터미널까지 배웅 나오셔서 짧은 만남을 아쉬어 하셨습니다. 이번 법전초등학교 방문을 통하여 한국의 학생들을 만나보게 되어서 정말 좋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우리 다솜 학생들도 가을 학기 개강을 하면 다시 서신 교류를 계속하고 태평양 건너 한국에서 자라나는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하여 마음도 몸도 더 자라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서로 가진 것을 나누고 협력하는 가운데 많은 배움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내년 여름 방학에는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더 많이 갖게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