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서는 설날인 지난 2월 10일 설 행사를 개최했다. 어린 학생들은 대개 자기 한복을 입고 학교에 왔고 틴에이저 학생들은 ‘다솜 한복집’에서 빌려 입었다.

학생들은 왜 올해가 푸른 용의 해인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세배하는 방법을 배워 공손하게 선생님께 세배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솜한국학교를 포함하는 지역을 관할하는 서니베일 시청의 리처드 멜링거 시의원과 로사김 프리몬트 고등학교 교육위원이 함께 하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함께 말하며 세배를 했다.

반별로 나누어서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 놀이 등의 전통 놀이를 함께 하였고 다례 시간을 통해 바르게 앉아서 차와 한과를 맛보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으로 모두 함께 모여 팀을 나누어 큰 윷놀이를 진행하였다.

미국에서 음력설이라고 불리는 설날은 2024년 올해는 토요일이지만 2022년 9월 캘리포니아주에서 처음으로 음력설을 공휴일로 정해서 축하하고 있다. 학생들은 시의원께 어떤 일을 하는지? 왜 그 일을 하게 되었는지? 앞으로 어떤 일을 더 하고 싶은지를 당당하게 질문하고 질문을 주고받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이 자기 뿌리를 앎과 동시에 선출직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자신의 미래를 정립해 나가기를 기대한다.